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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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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을 추모하며

  • 작성자 강정선
  • 등록일 2020- 04- 03
  • 조회수 215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제가 울면 순경 온다. 잡아간다. 울지마라.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래서 저는 경찰은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학교에 가서 경찰 아저씨는 우리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고마우신 분이라고 배우면서 왜 우리 어머니는 나에게 다르게 가르쳐 주었을까 생각했는데....이 의문은 제가 어른이 되어서 4.3에 대하여 배우고 알게 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우리 어머니께서는 첫 남편을 4.3으로 인해 사별하시고 아기도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지금은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지만그 무서운 세상을 살아오신 제주의 할머니 할아버지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돌아가신 분들도 좋은 곳에 가셨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