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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관

추모관

4.3을 기억하며

  • 작성자 11022 이가윤(제주여고)
  • 등록일 2022- 04- 01
  • 조회수 144

4월이 되면 이 날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 집이 제사를 지내는 날, 사람들이 동백꽃을 다는 날, 1교에 추모를 하는 날, 아픔이 담겨 있는 날이다.
4월 3일은 제주 역사에 있어서 제일 처참하고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날이다. 우리는 제주 도민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희생되신 분들의 생명의 무게를 느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글로만 이 사건을 알 수 있을 뿐 마음으로 느끼고 있지 않다. 17살의 입장으로서 할 수 있는건 많이 없다고 느꼈었는데 우리집에서 하는 제사만으로 추모 할 수 있기에 진심을 다 해서 추모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동배꽃에 담긴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올해의 3일은 아픔이 가득한 날보다 이들을 추모하는 소리가 그들을 위로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에 아직도 동백꽃들이 활짝 피었는데 그 꽃들 처럼 희생된 이들의 영혼이 활짝 피어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 4.3 평화 공원에 써 있는 셀 수도 없는 이름들의 아픔이 풀어졌으면 좋겠다.
이들의 아픔을 담으며 이번 3일은 기억할 수 있는 날로 만드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