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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관

추모관

잊지않겠습니다.

  • 작성자 고소연
  • 등록일 2025- 12- 01
  • 조회수 47

할머니의 오빠와 남동생, 저에겐 큰할아버지와 작은할아버지께서 지금의 저보다도 훨씬 어린 나이에 4.3 으로 억울하게 희생되셨다는 말씀을 6년전에야 알게됐습니다.
저에게만 얘기해주셨던 할머니말씀을 놓치고싶지않아 녹음을 하고 문서화도 했지만 사실관계를 혼자 알 수는 없어 어떻게 둘지 생각만한지 6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리는동안 할머니는 할아버지들 뵈러 가셨고 저에겐 숙제가 남아있었습니다.
마침 최근 제주 다크투어를 갈 기회가 생겨 4.3재단을 통해 할머니 녹취록을 보내드렸고 곧바로 기증증서로 받았습니다.
저 혼자 찾을일이 아니었는데 진작에 할머니라도 계실 때 재단이나 연구소로 보내서 할머니께 기증증서도 드렸다면 70년 넘게 가족을 허망하게 보낸 억울한 마음 한줄기라도 풀리셨을텐데 숙제를 너무 늦게 제출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제주도민도 아닌 유가족으로서도 꾸준한 관심과 행동을 하지 못한데에 더 부끄럽습니다.
그러니 더욱 잊지않고 행동하겠습니다.
할아버지들도, 할머니도 하늘에선 편히 쉬시고 가끔 지켜봐주세요.